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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8
최근 연구 결과, 먹는 양은 그 전에 실제 먹었던 양이 아니라 먹었던 기억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나타났습니다.
조지아 주립대학 머리스 페어렌트(Marise Parent)의 연구실에서 실험한 결과
주의 해마 신경세포를 광 유전학 기술을 통해 활성을 억제하자 먹이를 먹은 후 더 빨리 다음 먹이를 먹게 되었습니다. 쥐들이 먹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포만 상태 감지 또한 잘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사람에게서도 동일한 현상이 관찰되는데,
해마가 손상되어 새로운 기억 형성이 어려운 중증기억상실증(severe amnesia)환자들은 첫번째 점심을 먹은 지 겨우 10분만에 두번째 점심을 먹으며, 식사 후 포만감을 잘 못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수용감각(interoception)은 식사 후 위가 늘어나게 되면 포만감을 느끼게 되는 감각인데, 둔해지면서 먹을지 말지 및 얼마나 먹을지를 내 수용감각에 의한 신호가 아니라 음식의 맛이나 시간 등 환경적 요인에 더 의존하게 됩니다.

해마는 이러한 내수용감각 과정에 관여하며, 인슐린 및 그렐린 수용체를 통해 얼마나 배고픈지에 대한 신호를 받는데, 따라서 해마의 기능 저하가 더 자주, 많이 먹는 것에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실제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면서 식사를 하게 되면 음식에 덜 주의를 기울이고, 후식을 더 많이 먹게 된다고 합니다.

관련 연구 논문들을 살펴보면
식사 직후 배고픔 정도는 먹은 양과 상관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난 뒤에는 실제 먹은 양보다 얼마나 먹었는지 기억하는 양이 결정하였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먹는 것을 기억하지 못하게 방해하면 나중에 더 먹게 되었고
반면 최근 먹은 것을 기억하게 만들면 다음 식사를 적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전에 먹은 음식에 대한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회상 혹은 삽화적 미래사고를 한 경우, 쿠키 섭취량이 그렇지 않은 군 대비 40%나 감소하였습니다.
비만인 사람들에게 잔혹한 결과이지만,
케임브리지 대학 니콜라 클레이통(Nicola S. Clayton) 교수의 연구 결과에서, BMI가 높은 사람들은 기억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가 나오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양방향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나쁜 기억력이 더 먹는 것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또한 반대로 당분과 지방 등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 해마 손상을 유발하여 기억력을 감퇴시킬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60세 이상 사람들을 추적한 연구에서 BMI가 높은 사람들의 해마는 저체중 사람들보다 더 많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이어트를 해야 이러한 해마 손상과 기억력 감퇴를 막고 더불어 먹는 양도 줄일 수 있겠습니다.
정리해 보면,
식사 중 게임이나 TV, 유튜브 시청을 멀리하고 먹고 있는 것에 집중하게 하며
밥 먹기 전에 잠시 내가 그 전 식사에 무엇을 먹었는지 떠올려 보는 것을 연습시키면
식습관 관리 뿐만 아니라 뇌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문의)063-465-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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